지식

원 달러 환율, 왜 오를까?

파트너링크 2022. 9. 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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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외국 통화 한 단위를 받기 위해 자국 통화를 몇 단위 지불해야 하는가를 나타내며,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의미하며 두 나라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말합니다.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해당 국가와 상대국의 물가 수준 변동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한나라의 생산성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경우 자국 통화는 절상됩니다.

생산성이 개선되어 재화생산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되어 더 싼 값에 재화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치는 올라갑니다.

대외거래로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므로 환율은 하락하고,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여 외환의 수요가 지속되면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단기적으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가 환율 상승을 예상할 경우 환율이 오르기 전에 미리 외환을 매입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외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실제로 환율이 상승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교역 상대국의 환율 변동은 자국 통화가치에 많은 영향을 주며, 각종 뉴스도 기대 변화를 만들어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은행의 외환포지션의 변동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이 큰 폭의 매도초과를 보일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현물환을 매입함으로써 환율이 상승하기도 한다네요.

지금 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고, 환율은 복잡하게 결정되는 요인들로 인해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23일 1달러당 1340원을 넘긴 일은 약 13년 만이라고 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안정을 위해서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는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대출이나 투자, 소비는 줄고, 예금이 늘리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결국 돈은 묶여있고 시장에 풀린 달러가 없다보니 달러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이지요.

기준금리의 인상폭이 크면서 그만큼 달러의 가치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국인 중국의 경제 상황도 한 몫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경제 성장의 둔화로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과는 반대로 기준금리를 낮추었는데, 돈을 묶어서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보다는 돈을 풀어서 경제 활성화를 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결국 중국 화폐인 위안화의 상대적인 가치는 하락했으며, 악영향으로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기도 했답니다. 유럽 주요국가들이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친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의존했던 유럽국가들은 러시아가 일부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올랐고, 유럽에 에너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EU의 화폐인 유로화보다는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달러가 오르면 국내 기업의 수출에는 도움이 된다고 분석합니다. 당연히 외국으로 수출할때는 달러를 받게 되니까 더 버는 것이겠죠.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는 에너지 가격,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인인데,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것을 막는 것은 어렵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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